■ 북한이 어제 개성공단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순간을 담은 영상을 오늘 오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공동연락사무소가 무능한 남한 당국에 의해 쓸모없는 집으로 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북한이 김여정 1부부장 담화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 메시지가 철면피의 극치라며 거칠게 비난하면서 우리 측 특사 파견 요청 사실도 공개하고 일거에 거절했습니다. 청와대는 특사 파견 제안의 일방적 공개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김 부부장 담화는 몰상식한 행위로, 남북 정상 간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했다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 북한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역, 그리고 9·19 군사 합의로 철수한 비무장 지대 초소에 군을 다시 배치하고, 주민들의 대남 전단 살포도 보장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방부는 판문점 선언과 군사 합의 위반이라며, 실제로 군사 행동에 나선다면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 관계 악화에 책임을 지겠다며, 취임 1년 2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 정부가 21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규제 지역을 수도권 대부분과 대전, 청주 등지로 확대했습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산 뒤 시세 차익을 거두는 이른바 '갭투자'도 막고, 법인의 주택 구매에 대한 세제·대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서울에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18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 노인요양시설에선 12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노인 시설을 통한 감염자도 60명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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